감사가 가득한 5월 지역사회이용 현장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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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57회 작성일 24-05-20 15:09본문
[시각장애인을 위한 본문해설입니다]
안녕하세요. 강서평교입니다. 강서평교에서는 매주 금요일 지역사회이용으로 지하철을 타고 떠나는 여행 중입니다. 2024년 5월의 어느 금요일, 골드라인을 타고 김포투어를 떠난 우리들의 이야기를 들려드릴께요.
매 주 금요일 11시 반부터 15시 반까지! 외식데이를 통한 맛집탐방으로 먹고 싶었던 메뉴가 있는 식당을 찾아 맛있는 점심을 먹고 지역사회 방방곡곡 지하철과 대중교통을 이용해 다닌답니다. 매 주 화요일 의사소통지원 시간에 지역사회이용지와 제시된 이동방법 중 활동하고 싶은 장소의 선정과 맛집의 메뉴, 그 외에 하고 싶은 활동을 회원 간 자치회의를 통해 결정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마곡역에서 김포공항역 가는 길은 지하철을 타고 이동해요. 평교 내 다양한 필수과목들을 통해 지하철이나 대중교통 이용의 에티켓 등을 익혀왔다면, 지역사회 이용을 통해 교통카드 사용법, 탑승 시 주의사항과 환승하기 등을 실천하며 몸으로 체감할 수 있는 살아있는 현장입니다.
5호선에서 골드라인으로 환승했어요. 자주 이용해서 익숙한 보라색의 5호선을 벗어나 오늘 우리가 향할 골드라인은 무슨 색인가요? 앞, 뒤, 옆이 시원하게 뚫려있는 꼬마 지하철 같은 골드라인에 탑승하니 새로운 기분입니다.
어디까지 가나요? 운양역이요!
오늘의 목적지는 골드라인 운양역입니다. 몇 정거장을 더 가면될지 세어보고 다시 세어봅니다. 빨갛고? 매콤하고? 고기가 들어간 국물음식은? 딩동댕! 김치찌개 정답입니다!
한국사람 누구나 좋아하는 보통의 메뉴이지만, 5가지의 백반반찬이 정갈하게 제공되는 맛집을 열심히 찾아왔습니다. 역 근처에 위치한 식당에서 김치찌개와 계란말이로 맛있는 식사를 하고, 산책하기로 한 모담공원 일대로 향합니다.
매 달 두번 째 주는 [미션데이]로 5월 지역사회이용의 미션은 [용돈으로 우리 가족 1명에게 감사의 선물 구입하고 마음 전하기]여로 다이소에서 물건을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미션을 향해 출발! 앞땡문구, 올땡땡영 등 잡화점의 종류도 다양하지만, 자치회의 시간에 정했던 [다이소]로 찾아 가봅니다. 5월의 쨍한 날씨가 곧 다가올 여름을 예고하는 것만 같네요.
5월은 감사의 달이기도 하고, 가정의 달이기도 합니다. 평소 고백하지 못했던 마음을 이 기회를 빌어 전해봅니다. [다이소]안에는 물건들이 매우 다양하고 많아서 고르기 쉽진 않았지만, 사랑하는 가족을 떠올리며 용돈으로 선물을 골랐습니다. 엄마가 평소에 필요하시다고 했던 스프링 노트, 우리엄마의 갈색머리에 너무 잘 어울릴 것 같은 헤어밴드를 골라 용돈으로 구입해 보며 아직 전달하지 않았지만 선물을 받을 가족들의 환한 얼굴을 기대해봅니다.
큰 것이 아니라도 마음을 나눈다는 것의 의미겠죠.
주는 이도 받는 이도 이미 풍성합니다.
익숙해서 몰랐던 감사한 이들에게 안부를 전해보면 어떨까요?
고맙다고, 사랑한다고요 :)